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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28년까지 AI·반도체에 128조 투자…사장단 인사 단행하며 리밸런싱 가속

최태원 회장, AI 발전 전략에서 자본·에너지 제한 요소 지적…계열사별 비주력 자산 매각 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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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28년까지 AI·반도체에 128조 투자…사장단 인사 단행하며 리밸런싱 가속
최태원 회장, AI 발전 전략에서 자본·에너지 제한 요소 지적…계열사별 비주력 자산 매각 난항 예고Credit · Daum

핵심 사실

  • SK그룹은 2028년까지 반도체와 AI 분야에 총 128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 AI 발전 전략 관련, 자본과 에너지를 제한 요소로 지목했다.
  • SK그룹은 지난달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 SK온 사업재조정(리밸런싱)이 일단락됐으나 계열사별 추가 과제가 남아있다.
  • SK스퀘어는 사장단 인사 직전 11번가, 인크로스, 드림어스컴퍼니 등 포트폴리오 문제를 해결했다.
  • 한명진 사장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하고, 김정규 SK㈜ 비서실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 SK㈜는 강동수 PM 부문장을 사장으로 신규 선임, 리밸런싱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 민주당 박정 의원은 SK 등 대기업의 전기세 선납을 제안했다.

128조 원 투자 계획과 AI 전략의 핵심

SK그룹이 2028년까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총 128조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자회사 솔리다임의 지배 구조를 재편해 'AI 컴퍼니'를 탄생시키는 작업의 일환으로, 현지 AI 기업 투자와 데이터센터 시스템 기술 확보를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 AI 발전 전략과 관련해 자본과 에너지를 제한 요소로 꼽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성장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보다 앞당겨진 사장단 인사와 리밸런싱

SK그룹은 지난달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는 매년 12월 초 진행하던 일정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계열사들은 인사 전 성과를 내기 위해 숨 가쁘게 움직였으며, 인사 결과 리밸런싱과 그룹 현안 처리에 공이 있는 인사들이 중용됐다. SK스퀘어는 사장단 인사를 목전에 두고 11번가, 인크로스, 드림어스컴퍼니 등 포트폴리오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했다. 리밸런싱을 이끈 한명진 사장은 SK텔레콤으로 옮겼고, 김정규 SK㈜ 비서실장이 신임 사장으로 부임했다. 다만 드림어스 매각은 인수자의 자금 조달 여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인크로스 매각 과정에서는 SK네트웍스와 손해배상 조건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SK온 구하기 일단락, 계열사별 고민 지속

올해 SK온을 둘러싼 사업재조정(리밸런싱)이 일단락됐지만, 각 계열사별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SK온 지원 작업은 일단락됐지만 각 계열사별로는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당분간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리밸런싱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그룹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당면 과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K㈜는 강동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을 사장으로 신규 선임하며 그룹 리밸런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신중해진 SK, 하방 위험 막는 거래 기대 어려워

투자업계에서는 SK그룹의 최근 보수적인 행보를 감안할 때, 예전처럼 6~7%대의 보장 수익률로 하방 위험을 막아주는 방식의 거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말과 내년에 걸쳐 진행될 리밸런싱 작업을 둘러싼 전망은 엇갈린다. 오랜 기간 시장에 내놨지만 결과가 없었던 자산도 있는 반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알짜 매물도 존재한다. 어느 경우든 성과를 내려면 사모펀드(PEF)와 자본시장의 힘을 빌려야 한다. 금융사의 SK그룹 익스포저와 신중해진 SK그룹의 행보 등이 거래의 변수로 꼽힌다. 기존 경영진이 손댔다가 마치지 못한 일부 거래는 새 리더십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태원 회장, 경제 통합 비전 제시…전기세 선납 제안도

최태원 회장은 현재 중국의 10분의 1 수준인 국내 경제 규모를 일본과의 협력 등을 통해 미국이나 중국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도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과) 아예 경제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유럽연합(EU)을 예시로 들었다. "(일본과 경제 규모가) 합쳐지면 중국의 3분의 1 정도 된다"며 "중국을 빼고 6조 달러 규모를 갖게 되면 다른 나라들이 우리 경제권에 편입되길 원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아시아연합(AU)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 박정 의원은 기업의 전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SK그룹 등 대기업의 전기세 선납을 제안했다. 그는 "SK나 삼성이 전기세 선납을 최소한 1년 또는 3년 정도 미리 해주면 국가는 은행에 넣는 것보다 예산을 디스카운트해주고 그 돈으로 송전망을 깔려고 한다"며 최 회장에게 의사를 물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리밸런싱 지속…성장 발판 마련

SK그룹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당면 과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당분간은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진 리밸런싱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경영진들은 내년에도 비주력 사업 정리와 유동성 확보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의 강동수 신임 사장은 그룹 리밸런싱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AI 컴퍼니와 128조 투자, 그룹의 미래 방향

SK그룹의 128조 원 투자 계획과 AI 컴퍼니 설립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AI와 반도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기존 자회사 솔리다임의 지배 구조 재편을 통해 탄생할 AI 컴퍼니는 현지 AI 기업 투자와 데이터센터 시스템 기술 확보를 총괄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투자와 리밸런싱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협력과 내부 과제 해결이 필수적이다. SK그룹이 신중해진 행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구조조정을 병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요약

  • SK그룹은 2028년까지 반도체·AI에 128조 원 투자하며 AI 컴퍼니 설립을 추진 중이다.
  • 최태원 회장은 AI 발전의 제한 요소로 자본과 에너지를 지목하며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 사장단 인사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져 리밸런싱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 SK온 구조조정은 일단락됐으나 계열사별 추가 과제가 남아 내년 상반기까지 리밸런싱이 지속될 전망이다.
  • SK그룹은 보수적 행보로 인해 과거와 같은 하방 위험 보장 거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최태원 회장은 한일 경제통합을 통한 아시아연합 구상 등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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