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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결승골…제주, 부천과 '연고 이전 더비' 1-0 승리

제주 SK가 어린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남태희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로 1-0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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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결승골…제주, 부천과 '연고 이전 더비' 1-0 승리
제주 SK가 어린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남태희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로 1-0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Credit · Daum

핵심 사실

  • 제주 SK가 부천 FC와의 '연고 이전 더비'에서 1-0 승리.
  • 남태희가 후반 30분 결승 골을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
  • 전북 현대가 광주 FC에 4-0 대승, 3연승으로 2위 유지.
  • 울산 HD가 김천상무에 2-1 승리, 3위로 도약.
  • 광주 FC는 8연패, 10경기 무승(2무 8패)으로 최하위.
  •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 0-0 무승부.
  •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 1-1 무승부.

어린이날 더비, 제주의 반격

어린이날인 5일, K리그1 12라운드가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경기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 FC와 제주 SK의 '연고 이전 더비'였다. 제주는 최근 2연패로 순위가 11위까지 떨어진 위기 속에서 원정 경기에 임했다. 제주는 전반전부터 부천의 공세를 막아내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후반 30분, 네게바의 크로스가 수비에 막혀 흐른 볼을 김륜성이 잡아 골문 앞으로 연결했다. 이를 남태희가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 결승 골을 완성했다. 이 골은 남태희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이자, 김륜성의 첫 도움으로 기록됐다.

남태희, 캡틴의 품격을 보여주다

경기 후 남태희는 취재진에게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오늘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따내서 고참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2연패에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코스타 감독이 '우리 축구를 자신 있게 풀어나가자'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남태희는 또한 "경기에 잘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 준비가 돼 있다"며 팀의 깊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15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반면 부천은 연승에 실패하며 11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북, 광주에 4-0 대승…3연승 질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최하위 광주 FC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오베르단, 김승섭, 티아고, 이승우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전북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1로 선두 FC서울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광주는 이날 패배로 8연패에 빠졌으며, 최근 10경기에서 2무 8패로 승리가 없다. 승점 6에 머문 광주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며 강등권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울산, 2연패 탈출…3위 도약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울산 HD가 김천상무를 2-1로 꺾었다. 전반 41분 말컹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산은 후반 17분 야고의 추가 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천은 후반 30분 이건희가 만회 골을 넣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승점 20으로 3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승점 12로 10위에 머물렀다.

대전-인천 무승부, 강원-포항도 비겨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승점 16으로 5위를 유지하며 선두권 진입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인천은 승점 10으로 7위를 지켰다. 강원 한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강원은 후반 24분 아부달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포항은 후반 36분 조상혁이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성용은 이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강원은 승점 17로 4위를 지켰다.

연고 이전 더비, 역사와 감정의 대결

이번 라운드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연고 이전 더비'였다. 부천과 제주의 맞대결은 2006년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를 이전한 데서 비롯된 악연이다. 같은 날 열린 FC서울과 FC안양의 경기도 2004년 안양 LG치타스가 서울로 연고를 옮긴 역사를 공유한다. 이러한 더비는 단순한 승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팬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부천과의 시즌 두 번째 더비를 모두 1-0으로 이기며 자존심을 지켰다. 서울-안양 경기의 결과는 이번 라운드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순위 경쟁, 혼전 속 변수

12라운드 결과 K리그1 순위표는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선두 FC서울(승점 22)을 전북(21)이 추격하고 있으며, 울산(20)이 3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강원(17), 대전(16), 제주(15)가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하위권에서는 광주(6)가 최하위에 머물고, 부천(11)과 김천(12)이 간신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순위 변동이 잦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어린이날 라운드에서 여러 변수 경기가 속출한 만큼, 남은 시즌 각 팀의 전력과 전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요약

  • 제주 SK가 부천과의 '연고 이전 더비'에서 1-0 승리, 2연패 탈출.
  • 남태희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캡틴 역할 수행.
  • 전북 현대가 광주에 4-0 대승, 3연승으로 2위 유지.
  • 울산 HD가 2연패 탈출하며 3위로 도약.
  • 광주 FC는 8연패, 10경기 무승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 대전-인천, 강원-포항 모두 무승부로 끝나며 순위 변동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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